여행기록

무급휴가 동유럽 여행(21) - 조지아(5): 카즈베기에서 트빌리시 마슈르카, 디두베 터미널에서 조지아 공항 그리고 3일짜리 귀국

닫닫 2025. 5. 5. 15:40
반응형

 

24.04.26(금)

 

아침 6시 50분 쯤 일어나 씻고 짐을 다 싸서

7시반쯤 로비로 내려갔다

 
 

 

밖은 약간 파란 하늘인거 같았지만

여전히 뭔가 뿌옇게 껴있었다

결국 카즈베기에서 완전 파란 하늘은 못보고 가는구나

 

조식 뷔페를 먹은 뒤

꿀이 유명하다 했는데 꿀이 진짜 맛있었다

어디 팔면 사가고 싶을 정도로

 

트빌리시로 돌아기기 위한

9시 마슈르카를 타기위해

 

8시 반에 식사를 마무리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스낵바 이용여부 어케 아나 했더니 체크아웃 한다고 하자

직원이 들어가서 검사했다

 

 

 

서두르는 와중에도 틈틈이 사진을 남겼다

오늘은 길양이네,,ㅎㅎ

 

.

8시 45분 쯤 도착해서

차에 짐을 두고 기다리는데 9시 10분이 넘어도 출발 하지 않았다

알고보니 사람이 3명밖에 안모여

안간다는 것이다

(갈때도 사람이 다 차야 가는 획기적인 시스템은 유지되고 있었다)

ㅁㅊ

 

택시타면 갈순 있지만

5만원 이상 무적권 나올거라

기다리기로 했다,,

결국 10까지 기다리자 사람들이 가득 모여 출발했다

 

트빌리시 디두베 터미널에 1시 15분쯤 도착했다

원래 까르푸에 들러 기념품들을 사려 했으나

(공항에서 사면 같은 물건도 몇배는 비싸다고 한다)

 

3시 25분 비행기였기에 시간여유가 안되어

바로 택시를 불러 잡고 가는데

2시 조금 넘어 도착할거같아 가는 내내 긴장했다

(만약 2시 비행기였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왼손으로는 휴대폰하면서도 겁나 빨리 달려준 두 생명의 은인

그래도 빠르게 도착해 택시 기사한테

'유얼 베스트 드라이버' 따봉 날려주고

공항으로 뛰어들어갔다

 

다행히 공항이 작아 빠르게 수속을 밟은 뒤

게이트 앞에 짐을 두고 이것 저것 후다닥 쓸어담았는데

25만원이 조금 넘게 나왓다..ㄷㄷ

마슈르카가 정시에 출발했더라면,,,C

 

조지아 여행은 생각보다 우당탕탕이었다

껍데기는 유럽인데 안에는 동남아같았달까,,

 

떠오르는 여행지라고 해서 갔는데

조금 더 떠야될 것 같다,,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로 갔다

 

카드사 혜택으로 라운지 이용할 수 있어서

라운지에서 밥을 먹었다

그저 그런 맛이었다

 

 

샤워는 유료라고 해서 20달러짜리 샤워도 했다

샤워실 안에도 콘센트가 있었는데

두바이용 어댑터랑 달라서 드라이기 못썼다 어이없;;

직원 불러서 물어봤는데 자기네들도 모르겠단다,,ㅎㅎ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게이트가 어딘지 안나와서

알람 맞춰놓고 자다가 게이트 확인하고 돌아오는데

자리가 어디였는지 기억나지 않아

한참 해메다 겨우 짐을 찾아 게이트로 들어가

 

 

페낭 가는 비행기를 탔다

페낭은 경유하는 곳이 없는지 못찾았는지 모르겠으나

'Arrival'로 나와버렸다

 

나온김에 구경이나 할까 했는데

너무 덥고 흐려서 그냥 다시 들어왔다

카드가 안될지도 모르고

 

여행 막바지라 그런가 진짜 대충찍었네 변기통인줄ㅋㅋㅋ

국수집에서 국수시켰는데 맛은있었는데 너무 매웠다

대기하다가 편의점 같은데서 요기하고

비행기에 탔다 오후8시 20분

타자마자 졸아서 언제 출발했는지는 모르겠르나

 

10시가까이가 되어서야 고도가 낮아지고 있는걸 보니

연착이 되었음에 분명하다

원래9시 15분 도착인디

 

10시가까이가 되어서야 고도가 낮아지고 있는걸 보니

연착이 되었음에 분명하다

원래9시 15분 도착인디

 

 

태국 방콕 돈므앙 공항 ▶ 수안나품 공항 셔틀버스

새벽2시 태국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했다

여기서 또 셔틀버스를 타고 40분정도 이동해

수안나품 공항으로 이동했다

(돈므앙 공항에 셔틀버스 신청 창구가 있었고 무료였다)

 

드디어 마지막 공항인 방콕 '수안나품 공항'

여행객들이 많았다

 

 

태국에 온김에 똠양꿍 컵라면이라도 사먹었다

 

 

드디어 수안나품 공항에서 부산으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

 

 

 

그리고 마지막 기내식

 

26일 오후 3시 비행기를 타서

28일 아침 9시에 한국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나도 비행기가 왜 이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으나,,ㅎ

그렇게 2박3일짜리 귀국이 끝나가고 있었다

 

멀리 부산의 익숙한 해안선이 보인다

끝이구나

 

또 이렇게 길게 여행을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또 갈 수 있겠지

 

 

 

<무급휴가 20박 21일 동유럽 여행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