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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휴가 동유럽 여행(11) - 오스트리아(3) : 잘츠부르크 근교 할슈타트, 고사우 호수 당일치기 그리고 얼큰한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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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5(월)

 

동행 '수'와

잘츠부르크 근교인

<할슈타트><고사우 호수>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사진 삭제

잘츠부르크 - 바드 이스흘 역 버스시간표

 

아침 7시 50분

역에 도착했다

조금 늦길래 물을 먼저 사고있으니

'수'도 도착했다

아침대용으로 먹을

아보카도 샌드위치 하나 사서

150번 버스에 올랐다

바트 이슐 역 날씨가 쌀쌀해 커피도 한잔 마셨다

1시간 반 정도를 달려

'바드 이스흘 역'에 내려

기차로 갈아탄뒤

Bad Ischl Bahnhof

Schwarzenbach 71, 5360 Bad Ischl,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역'에 내렸다

중간에 한 10분정도 연착됐지만 괜찮았다

Hallstatt

4831 Obertraun, 오스트리아

보트 시간표, 기차 도착시간이랑 딱 맞게 되어있다

 

바로 앞에있는 페리 선착장에서

티켓을 왕복권을 사서 들어갔다

(사실 이때 편도 하나만 샀어도 됐다,,)

할슈타트 도착

 

들어가서 왼쪽 을 먼저 구경했다

 

할슈타트 전경

고즈넉 그 자체

이 날은 좀 흐렸지만

그것 나름대로 운치있어서

 

모든 날씨와 계절의

할슈타트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구경하다보니 배가 고파서

밥을 먼저 먹고

오른 쪽을 가보기로 했다

 

길가다 식당같은 곳이 있어 들어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브로이가스트호프>

라는 호텔에 딸린 식당이었다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잔잔한 할슈타트를 감상하며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브로이가스트호프 할슈타트

Seestraße 120, 4830 Hallstatt, 오스트리아

포크 슈니첼 과 터키 샐러드

그리고 크림스프를 주문했다

포크 슈니첼은 오스트리아식 돈까스로

라즈베리 잼에 찍어먹는데

 

돈까스를 잼에 찍어먹는 것 같아서

처음엔 의아했으나

의외로 잘 어울렸다

 

다시 메인 광장을 지나

골목골목을 걸으며

오른쪽에 있는 <할슈타트 전망대>

발걸음을 옮겼다

할슈타트 전망대

Gosaumühlstraße 67, 4830 Hallstatt, 오스트리아

제일 유명한 전망대 스팟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유명한 만큼 할슈타트가

제일 매력적으로 보이는 포인트였다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 아주머니 두 분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을 걸어왔다

두분은 친구사이라고 했다

 

나도 나중에 나이 들어서도 친구랑

해외여행 올 수 있으면 좋겠다

 

일부러 막 농담을 해서 웃긴 뒤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드렸다ㅎㅎ

 

 

우리도 각자 사진을

열심히 남겼다

 

그리고 <고사우 호수>로 가기 위해

다시 배를 타고 나왔는데

버스가 한시간 뒤에 있었다,,

 

다시 검색해보니

할슈타트 안에서 고사우 호수로

가는 버스가 있었고

 

도착까지 15분 남아

바로 배를 다시타고 할슈타트로 들어갔다

(아마 하루에 배 3번탄 사람은

우리밖에 없을거다,,)

3번이나 타서 감흥없어져 배안에 있었다ㅋㅋ

 

"여길 다시 올 수있을까?"

대화 하면서 나왔는데

5분만에 다시 들어감,,ㅋㅋ

Wochenmarkt Hallstatt

L548, 4830 Hallstatt, 오스트리아

들어가서 버스 기다면서

<wochenmarket>에서 바닐라맛 콜라도 사고

정류장 주변을 좀 더 구경했다

먹어본 콜라중에 최악 느끼하고 더부룩했다

버스를 타고 <고사우 호수>로 출발했다

고사우 호수

오스트리아 Gosauseen, 4825

프라하에서 만났던 '심'이

꼭 가보라고 추천했고

 

할슈타트가 너무 예뻤고

분명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때도

겁나 이뻤는데,,,

,,,,,,,??

비가 오래 안왔는지

호수가 조금 많이 말라 있었고

(??: 누가 배수구 마개 뺐냐)

포크레인만 있었으면

공사현장 처럼 보였을 것 같다

 

우리는 빵터져서

이게 맞냐고 서로에게 물었고

사진을 찍는데

"약간 땅보러 온 졸부 같다"고 했다ㅋㅋ

 

만약 혼자 왔으면 엄청 허탈하고

슬펐을것 같다

 

그래도 누구라도 같이 있으니

그냥 웃긴 상황이 되었다

 

30분 뒤에 돌아가는 버스가 있어

자판기 코코아 하나 (3.5유로,,) 뽑아먹고

카페 화장실만 이용한 뒤

 

2시간 40분을 걸려 다시 잘츠로 돌아왔다

오는길에 날씨가 개면서 무지개가 떴다

'날씨 요정' 까지는 안되도

'날씨 양민' 정도는 되는 것 같다ㅎㅎ

 

배도 고프고

집에 들어가면 다시 못 나올 것 같아

역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찾아보다 일식집을 있어

가보기로 했다

Akakiko | Sushi & Asian Fusion

Singerstraße 4, 1010 Wien, 오스트리아

<akakiko> 라는 곳이었는데

가게 앞에가니 한글로

'얼큰한

김치찌개'

 

라고 써있는 포스터가 있었고

"헐 뭐야 얼큰한 김치찌갴ㅋㅋㅋㅋ"

하며 설레며 들어갔다

몰 같은 곳에 안에 있었다

 

들어가 보니 이곳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었고

한식도 많이 파는 곳이었다

 

아마 한식보다는 일식이 유명해서

일식당으로 시작했다가

한식이 유명해지면서

한식메뉴도 많이 생긴 것 같다

우리는 참치 김치찌개와

불고기 비빔밥을 시켰다

 

맛은 비빔밥은 정말 그냥 비빔밥이었고

김찌는 조금 새콤한 김찌였으나

 

김찌의 틀에서 벗어난 맛은 아니어서

진짜 만족해서 먹었던것 같다

 

먹고 오늘은 일찍 쉬기로 하고

헤어진 뒤 집에가서 밀린 빨래를 했다

건조기도 돌렸다

 

후드티는 덜 말라서 널어뒀다

돈을 넣는 줄 알았으나 리셉션에서

 

3유로에 코인 하나씩을 교환 해야 했다

다돌리니 9시 반쯤 되서

샤워 한 후 일찍 잠에 들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4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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