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오사카 & 교토 여행(2) - 미야마 마을(가야부키노사토) - 아마노하시다테)

닫닫 2025. 3.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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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7(금)

 

전날 든든하게 먹고 잘 자고 있었는데

이 미친 친구가 6시 출근 알람을 안꺼놔서 6시에 깼다.

(그 와중에 안끄고 5분뒤 다시울림 해서 두번 더울림)

잠 깨고나니 다시 못자겠어서 옷 주섬주섬입고

아침 산책을 나갔다.

어제 지나갈때 궁금했떤 건물

'난바 교회'라고 하던데

뭔가 들어가보기 그래서

 

기웃기웃 거리다 사진 몇장 찍었다

생긴건 목조건물 처럼 생겼는데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

 

아침 거리 감성 느좋

유치원생들 등교하는것도 봤는데

노란 모자쓰고 란도셀 쓰고

우르르 가는게 귀여웠다

이 약간 요시고 감성,,,ㅎㅎ

 

 

찾았다 숙소사진

돌아와서 애깨우고 짐챙겨서 나옴

생각보다 안추워서 패딩은 캐리어 안에 넣고

출발했다

 

오사카역 까지 지하철 타고 가서

미도스지선 표 끊고 탔는데

다카쓰기 행(교토역 가는길에 있긴함) 인것 같았다

안내판에 교토행 기차가 있긴했는데

옆에 rapid라고 적혀있어서

rapid는 끊은적 없는데,, 하며 일단 올라탔다

 

혹시 몰라서 안에 있는 일본분한테

"아노 코노 덴샤 교토에키 이키마스카?" 라고 물어봤는데

"하이 데키마스" 라고 해서 오 가나보다 했는데

교토역으로 갈순있다는 말이었던거 같다ㅋㅋㅋ

 

그 rapid 적힌걸 탔으면 바로 교토역 까지 가는건데

결국 다카쓰기에 내려서 오는 rapid 머시기 타고

교토역으로 갔다

 

약간 KTX 끊어놓고 무궁화 타고 가다가 다시 갈아탄격,,ㅋㅋ

무튼 기차도 한산하고 풍경은 예뻤다

 

교토역 내리자마자 있는 우동집에서 우동하나 먹고(친구는 온소바)

드디어 이번 일본여행의 목적인

렌터카 여행을 위해

대여점에 왔다

 

들어가니 어르신분들 4분이 계셨는데

엄청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이네노후나야 많이 가는지

바로 이네노 후나야 가냐고 물어보셨다

 

 

우리는 미야마 마을, 아마노하시다테, 이네노후나야

이렇게 가보기 위해서

 

JR을 타면 와이드 패스권을 사야하는데

이게 인당 11만원 정도라서

 

오사카든 교토든 지하철 많이 안 탈 계획이었던 우리는

렌터카를 빌리기로 했다

 

나중에 자세히 정리한번 하겠지만

총 경비는

대충 25만원 정도 나오지 않나 싶다

 

일본은 도로가 민영화되어있어

톨비가 비싸고

주차장도 필수로 주차장에

주차해야 하는데 좀 비싸서

잘 비교해보고 운전가능하면 렌트 하는것도 좋은것 같다

(운전팁도 나중에 따로 정리한번 해야겠다)

빌린차는 약간 조금 큰 모닝? 같은느낌

처음에는 엄청 긴장했는데

앞차만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

금방 적응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가야부키노사토 라고도 불리는

<미야마 마을>이었다.

버스로는 교토역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며

차로는 한시간 반? 조금 넘게 걸린것 같다.

 

 

 

확실히 지하철 타고 다닐때는 못보는 풍경들이었다

빽빽한 숲들과 시골집들

이래서 일본은 소도시 여행이 좋다고 하나보다

그리고 이때까지는 분명히 맑았는데

 

마을에 가까워질 수록 흐려지더니

바닥에 쌓여있는 눈도 조금씩 보였고

 

좀 더 가다보니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마을 근처로 갈수록 점점 더 많이오고

주변도 설경으로 바뀌는 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그저신난 부산사람)

그리고 눈내리는 미야마 마을에 도착했다

주차 요금은 선불제였다

 

이 마을에는 입구에 카페랑 식당하나

마을 안에 카페랑 화덕피자집 하나

이렇게 있다해서 화덕피자 먹을 생각으로

구글맵을 찾았으나,,

토요일은 휴무날이었는지

영업종료라고 나와있었다,,

(P 오열)

그래서 마을 입구 식당으로 가서

오야코동과 메밀소바 그리고 가라아게를 먹었다

맛은 있었지만 화덕피자 못 먹은게 너무 아쉬웠다,,

마을로 걸어가는 풍경

그냥 "와 미쳤다" 라는 말밖에 안나왔다

 

 

입구에 있는 소원을 이뤄준다는 다리

밑에는 강이 흐르는데 깨끗하고 운치 있었다

그리고 그 다리 바로 옆에있는 포토스팟

여기가 제일 사진 잘 나오는 것 같다.

 

본격적으로 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다

지붕이 이렇게 뾰족한 형태의 집이 많은데

눈이 일정량 쌓이면

저 경사를 따라 후두둑 떨어지게끔

해놓은것 같다

 

마을안에는 몇분만 식당과 카페를 운영한다고 하고

실제로 사는 사람은 많이 없다고 한만큼

조용하고 고즈넉했다

 

눈내리는 소리랑

이따금씩 눈이 쓸려 내려가는 소리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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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사진에 다 안 담기지만 정말 예뻤다

 

 

눈사람도 만들고(그저 신난 부산사람22)

마을 구경을 했다

 

마을은 크지 않아서 금방 다 볼 수 있었고

눈 맞으면서 좀 돌아다니니 춥기도 해서

카페에서 조금 쉬기로 했다

<cafe Milan>

카페 안은 크지 않았고

약간 오래된 역 대합실 느낌

그래도 안락하고 따듯한 느낌이었다

 

맛있다 해서 시킨 우유젤라또

(미야마 마을은 우유가 유명하다고함)

그리고 추워서 시킨 뜨아

 

마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산 키링

이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려고 카페를 나왔다

 

 

주차장으로 가는길에도 계속 눈에 밟히던 풍경.

계속 돌아보면서 사진찍고 걷다가 사진찍고ㅋㅋㅋ

그만큼 너무 좋았다

1월말에는 홋카이도 오타루 처럼 눈등 축제도

한다고 하는데 일정 맞춰서 오면 너무 좋을것 같다

 

마을 입구 화장실 안내문 곰도 나오나보다 ㄷㄷ,,

아마노하시다테 뷰렌드 가서

노을 지는거나 보려고 했는데

 

뷰랜드가 4시반에 닫는다고 했다

(P 오열 22)

 

가는데 1시간반 ~ 2시간 걸린다고 했으니

그냥 숙소로 바로 가기로 했다

 

대신 무료 도로를 타려고 했는데

내비가 가다가 자기마음대로

유료도로로 안내해서

 

톨비 아끼려는 계획도 실패했다

신기하게 마을에서 점점 멀어지자

날씨도 맑아지고 눈도 안보이게 됐다

진짜 마을에만 눈이 오는건가,,

 

잠깐 들렀던 유라강 공원

낚시꾼 아저씨 따라가니 댐이 나왔다

너무 일본 소도시 같은 풍경들

숙소로 가는길에 해안도로를 지났는데

멀리 설산이 보이고 수면은

도로랑 거의 맞닿을 만큼 가까이

그리고 높이 있어서

물 위를 달리는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설산+바닷가 건물들의 조합이

북유럽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 : 아ㅋㅋ진짜라고)

 

그렇게 도착한 숙소

<Mecure Kyoto Miyazu Resort & Spa>

 

숙소자체는 10만원대에 결제 한것같다

확실히 도심에서 멀어지면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아지는 것 같다

 

오사카 숙소도 10만원이었는데,,

심지어 온천도 있고

 

후기 보니 방이 조금 노후 됐다고는 하던데

그렇게 신경안쓰는 타입이라

그저 좋았다ㅎㅎ

뷰도 진짜 대만족

지하에 온천도 사용 가능하다 해서

저녁먹고 가기로 했다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서

아마노하시다테 까지 나가보기로 했다

그래도 관광진데 뭐라도 있지 않을까 했지만

무료주차장이 멀어서 대놓고 20분 걸었다

나름 운치 있었다

뭔가 날씨 따듯하면 오리배 둥둥일거같은 비주얼

 

지나가다 신사가 있어서 들렀는데

여기가 <차온지>라는 신사였다

여기도 갈까하다가 엉업시간 끝나서

안갔는데 문은 열려있었다

차온지 옆 다리 건너서 한참 갔는데

이 길이 알고보니

저 쭉 뻗어진 길이었다;; 계속 갔으면 다른도시 갈뻔

불도 꺼져있어서 진짜 무서웠음,,

 

원래 가기로 했던 <오다스시> 집에 갔는데

밥이 다 떨어졌다고 함

 

그래서 주변을 좀 봤는데

아까봤던 거리는 일찍 다들 닫는지

영업하는 식당이 하나도 없었다

 

숙소가서 석식 신청이나 해볼까 해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길,,

진짜 아무것도 없고 깜깜했다

 

호텔에 가서 물어보니

석식이 인당 8800엔 ㄷㄷ

조식이3300엔 이라고 해서

 

호텔조식함 먹어볼까 싶어 조식만 신청하고

아까봐둔 편의점으로 다시 차를 몰았다

일본은 이게 맞아 2222

편의점 어묵, 야끼소바, 야끼소바빵 당고 푸딩 등등

배는 진짜 엄청 불렀다

저 코카콜라 플러스는 처음보는 거라 사봤는데

탄산이 플러스인지

열자마자 퍽 소리나면서 열리고

탄산도 엄청 세게느껴졌다 (마음에 들어서 두번 더 사먹음)

 

호텔 안에 온천

온천하고 앞에 탁구대 있길래

탁구채 빌려서(유료였음)

탁구치고 올라와서 잤다

 

-2일차 끝-

미야마 마을 후기

: 눈이 안온 사진도 봤었는데

좀 칙칙해 보여서 처음엔 걱정했으나

다행히 눈이 많이 왔고

마을 분위기도 너무 좋았음

 

하지만 할게 딱히 없으므로

이곳만 보러 교토에서 버스타고 오기는

좀 실망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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