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 교토 여행(1) - 도톤보리, 난바역
25.01.16 (목)
16년도 1월에 오사카 교토를 한번 다녀왔는데
도쿄 비행기 값이 40만원을 넘어서
오사카 교토를 한번 더 가기로 했다

공항에서 대충 꼬막 비빔밥으로 때우고
11시 55분 비행기 탔다
도착해보니 뭔가 공항이
너무 한산하고 작다고 느껴졌다
천장도 트레이더스 같은 게
내가 오랜만에 와서 기억이 안나나 했는데
알고보니 2터미널 이었다

수화물 찾는곳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가다보면 셔틀 버스 타는 곳이 나오니
그냥 앞 사람 따라서 가면 된다.


셔틀에서 터미널 1로 와서 사람들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공항철도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우측에 표 결제 하는 곳이 나오니
여기서 결제하고 바로 탑승하면 된다.
돈 조금 더주면 좀더 빨리 갈 수 있는 기차가 있던데
15분 차이라 그냥 싼거 탔다
숙소는 <다니마치쿤 호텔남바> 로
부킹닷컴에서 예약했고
난바역에서 걸어서 15분~20분쯤 걸렸다


날씨가 엄청 깨끗했다(한국은 미세먼지 엄청 심했다던데)
내부사진은 찍었던거 같은데 안보인다
그냥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 같았다
대충 짐 풀어놓고 오사카의 유일한 목적지인
도톤보리로 걸어가기로 했다
(남자들 여행 특 30분 정도면 걍 걸어감)

가는길에 배고파서 먹었떤 푸딩
저 밑에 까만거 초코인줄 알았는데 젤리여서 슬펐다

모르는 사람입니다
근데 뭔가 찍고보니
포스터 처럼 나온거 같다



대충 이런 길을 지나서


9년만에 오는 도톤보리
가게들은 좀 바뀌었나 싶긴한데
겉보기에 모습은 그대로였다

역시 일본오면 이로하스 마셔줘야함
4박5일동안 매일 2병씩 산듯,,


그리고 사실 둘다 별생각 없었지만
오사카 까지 왔는데 타코야끼는
먹어봐야 안되겠나 해서
15분 줄서서 산 타코야끼
<앗치치 타코야끼>라고 근방에서는
사람이 제일 많아보였다
위치는 대충 걷다보면
앗~치치 앗~치치 하면서
노래나오니까
쉽게 찾을 수 있을것 같다
후기는 솔직히 말해서
흠,, 그정돈가 싶은 맛ㅋㅋㅋ
웨이팅이 너무 많다보니
딱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익자마자 주는 느낌
내가 한국에서 좋아했던 타코야끼들은
좀더 안까지 탄탄하게 익었던 것 같은데
이게 본토의 그거라면 ㅇㅋ,,
이때 먹고 다른 타코야끼를 먹진 않아서
비교도 불가해서
먹어보고 판단해보는게 좋을것같다

솔직히 둘다 일본 몇번 와봤고
큰 도시들은 다들 비슷비슷하니까
둘다 감흥 하나도 없이 흠,,이러면서 걸어다녔음ㅋㅋ
만약 교토로 안갔으면 진짜 후회했을 뻔
중심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사람도 없고
가게도 문닫은 곳이 많아 보였다
그렇게 마주하게된 도톤보리 끝자락
생각보다 휑해서 놀랬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딸기로 된 모든것을 파는것 같은 곳
딸기 좋아하는 사람이면 가보면 좋을 것 같다

9년전에 왔었단 금룡 라멘집
자세히 보면 울고있는데
옆에 건물 생기면서 꼬리가 잘렸다고 한다,,ㅋㅋ
그 꼬리는 어디 게가 물고있다고 하던데
게는 못찾았다

중심부에서 살짝 빠지면 나오는 시장 골목
둘다 P이다 보니 식당을 알아보진 않아서
적당히 걷다가 조용해 보이는 곳 들어갔다
IXXP 두명의 환장의 콜라보

어무도 안갈거같지만 혹시모르니
되게 공대생 느낌나는 사장님이 혼자 하시는 가게였다

라멘과 장어덮밥 세트
생각해보니 이때부터
탄수탄수지옥이 시작된거같다
라멘에 보이는 까만색은 라유라고한다
라멘은 기름이 만져질 정도로 녹진했고
장어덮밥은 밥이 좀 많았다
그래도 나름 만족
뭐 더 할게 없어서
돈키호테가서 쇼핑이나하고
숙소근처에 온천이나 갈까 해서
중심부 돈키호테 갔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아까 처음에 들어올때 봤던 돈키호테가 기억나
그쪽으로 가기로했다
그곳도 7~8층 되보이던데
혹시나 중심점에 사람 너무 많다 싶으면
옆에 돈키호테로 빠지는 것도 괜찮은거 같다

저 돈키호테를 지나서 쭉 가다보면 나온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10분 거리에 온천으로 갔다
무슨 시장 같은데 안에 온천이 있다고 했다

이 입구앞에 라커가 하나있는데
처음에는 이걸 챙겨 들어가서 안에
신발장이나 옷장 라커를 쓰나보다 해서
100엔 넣고 열쇠 챙겨서 들어갔는데
신발장 라커가 따로있었다
또 100엔 넣고 열쇠 챙겨서 들어가니
또 옷장 라커가 따로 있었다 (이것도 100엔)
졸지에 열쇠 3개가 되어,,
나중에 알고보니 저건 우산 맡기는 라커였다
(둘이 열심히 머리 맞대고 생각한 결과)
그래도 100엔 돌려주잖아 한잔해

역시 목욕하고는 소프트콘
원래 숙소 바로 앞에
이자카야 같은곳이 있어서(샤케바)
가려고 했는데 (평점이 4.9였음)
분명 숙소 들어갈땐 자리 있었는데
숙소에 짐 두고 다시 나오니까 만석,,
아쉬워서 기웃기웃 거리다가
야식이나 먹고 잘까싶어

야끼소바랑 오코노미야끼 먹고 잠들었다.
-1일차 끝-
(생각보다 하루 치 쓰는데 오래걸리네
조금씩 꾸준히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