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휴가 동유럽 여행(2) - 두바이(2) - 두바이 시티 투어
24.04.08 (월)

아랍 컵라면에 배신당한 뒤라
(플라스틱 조각 나왔음)
오늘은 신라면과 참치캔의 근본 조합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친구 「솔」 이랑 두바이 시티투어를 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사하라 센터(백화점)에 내렸다
국제 요아정 같은 요거트 하나 먹고 택시타러 갔다
아 꿀팁을 하나 주자면
샤르자에서 두바이로 택시를 타고 넘어갈때는
톨게이트를 지나야 해서 톨비가 붙는데

이 사하라 센터 안에서 두바이로 걸어서 넘어갈 수 있다
즉 샤르자에서 사하라 센터로
택시타고 가서 내린 뒤
걸어서 경계를 넘어 두바이로 넘어간뒤
다시 택시를 타면
톨비를 안내도 되는 놀라운 현지인 꿀팁,,,,ㅎ
(??: 아 ㅋㅋ 진짜 꿀팁인데)

두바이에는 경전철이 다니는데
뭔가 김해에 있는 경전철이랑 내부가 비슷해서
동질감 들었다

「솔」 이 골드카드를 끊어줬다

골드카드는 골드 클래스 칸에 탈 수 있는 카드인데
일반 카드보다 비싸기 때문에
사람들도 적고 쾌적하다
(일반 칸에는 사람들이 꽉 차있었다)

여유가 된다면 골드카드로 경전철 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전철 밖으로 보이는 부르즈 할리파
지나가다 보면 투자회사도 정말 많이 보이는데
아랍 에미리트는 자국민에게
엄청나게 많은 보조금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몇천만원씩,,)

그리고 이 건물,,!! 실내 스키장이란다
진짜 돈이면 이 더운 사막위에
스키장도 만들 수 있구나 싶었다

내려서 바닷가 쪽으로 걸었다
약간 부산 요트 선착장 같기도 하고,,ㅎ


도착해서는 간식 겸으로
<P.F chang> 에 들렀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중식당이라는데
아직도 한국에선 못가봤다

다 먹고 바닷가로 나와서 산책했다
다들 더운 날씨에도
태닝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사진 진짜 열심히 찍어줘서 고맙다,,ㅎㅎ
사실 저 멀리서 부터 보이는 게 하나 있는데


무려 '현대'에서 지었다는
두바이 아이 (Ain Dubai)
근데 고장나서 안 돌아 간다고 한다,,
고치려면 다 뜯어내야 된다고 해서
방치 중이라고 한다
그냥 보면 이쁘긴 하니까
그대로 두는 것 같다,,

맥도날드 소프트 콘도 사먹었다
아 여기서는 먹고 쓰레기
안 치우고 간다고 한다
그게 국룰이라 함
그래도 나는 치우는게 편해서
치워주고 나왔다
사진찍으면서 구경하다가
저녁 먹으러 식당에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막 카메라 들고 뭐 찍고 있길래
기웃기웃 거렸는데 갑자기 선물로 받은
대추야자 선물세트
처음엔 강매하는줄 알고
표정 완전 썩어있었는데
알고보니 선물이었다
라마단기간 동안 친절을 베풀면
평소의 70배의 보상이 있다고 해서
지나가는 행인들 한테도
선물을 주기도 한다고,,
뭔가 신기하고 고마웠다
(표정 썩어서 미안해요,,ㅎㅎ)


그리고 도착한
<Tamoka> 식당
Al Mamsha St - Jumeirah Beach Residence - Dubai - 아랍에미리트
얻어먹어서 가격대는 모르겠으나
꽤나 비싼 곳 같았다




훈제 문어로 만든 세비체
맛있는 빵과 버터
그리고 스테이크 까지
개인적으로 저 훈연향 나는
세비체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옆에 펼처진
홀리한 하늘,,


저녁 먹는동안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어두워지는 구름 사이로 스며 나오는 노을
대비 점점 밝아지는 도시
그 모든 빛이 일렁이는 바다
잠시 멍 때리면서 바라봤다
'나 진짜 여행왔구나'
후텁한 바람이
새삼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두바이 시티투어의 하이라이트인
부르즈 할리파 분수쇼를 보기위해
두바이 몰로 이동했다


실제로 보니 감격스러웠다


Souk Al Bahar - Downtown Dubai - Dubai -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부르즈 할리파 분수쇼가 제일 잘보인다는
<더 탭 하우스> 에서
유주 딜라이트 (오렌지주스+유자+진저에일)와
깔라마리 튀김 (오징어 튀김) 을 시켰다
(도합 13만원인가 그랬다,, ㅎㄷㄷ)
일정 시간이 지날때 마다 한번씩 분수쇼를 했다

다 감상한 뒤에 택시타고
똑같이 사하라 센터에 내려서
샤르자로 건너가 환승해서 집으로 향했다
(??: 아 ㅋㅋ 진짜 꿀팁이라니까)
돌아가는 길에 친구에게 말했다
"내 인사이드 아웃에 조이 빼고 다 잔다ㅋㅋ"
<2일차 두바이 시티투어 끝>
내일은 올드 두바이 갔다가
드디어
체코 프라하로 넘어간다
아 '감사합니다' 아랍어로
"슈크란"인데 하루종일
"송크란"이라 하고다녔다
이건 태국 물 축제인데,,ㅋㅋㅋㅋㅋ